​WGC 델 매치 1R, 순항 중인 한국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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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3-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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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김주형·임성재 勝, 이경훈 敗

  • 뉴질랜드 동포 이민우도 1승 챙겨

  • 파울러는 람에 1&2 勝…마스터스 청신호

티샷 중인 임성재. [사진=AP·연합뉴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매치플레이 첫날 한국 선수들이 3승 1패를 거뒀다.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렸다.

64명 중 한국 선수는 4명이 출전했다.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다.

1조에 편성된 김주형은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과 맞붙었다. 1번 홀 노렌에게 한 홀을 내줬으나, 4번 홀 잡은 승기를 17번 홀까지 이어왔다.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김주형이 승리했다.

4조에 속한 이경훈은 미국의 브라이언 허먼을 상대로 5번 홀까지 한 홀 앞섰으나, 9번 홀 한 홀을 내준 뒤로 극복하지 못하고 17번 홀에서 1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했다.

8조에 속한 김시우는 미국의 크리스 커크를 상대로 1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3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16조 1번 시드인 임성재는 미국의 매버릭 맥닐리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2번 홀 한 홀 앞선 임성재는 12번 홀에서 6홀 남기고 8홀 차로 승리했다.

호주 동포인 이민우는 11조에서 미국의 사히스 티갈라를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18번) 홀 버디로 1승을 챙겼다.
 

공 위치를 확인하는 이경훈. [사진=AP·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은 24일 2라운드에서 매치플레이를 이어간다.

김주형은 미국의 데이비스 라일리, 김시우는 노르웨이의 빅터 호블란드, 이경훈은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 임성재는 미국의 J.T 포스턴과 격돌한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50위 밖에 위치한 선수들을 상대한다. 2승이 무난해 보인다.

​임성재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빨리 끝난 것 같다. 체력적으로 아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행이다. 내일은 J.T 포스턴과 맞붙는다. 워낙 똑바로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퍼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시우와 이경훈은 각각 OWGR 9위와 4위를 상대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년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 미국의 리키 파울러는 이날 OWGR 2위 욘 람을 만났다. 파울러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가기 위해서는 8강 진출이 필요한 상황. 람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었다. 파울러는 12번 홀 승기를 잡아 17번 홀까지 이어갔다. 1홀 남기고 2홀 차로 람을 눌렀다. 마스터스로 향하는 길에 첫 번째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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