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심리 일부 완화...원·달러환율 4.9원 하락한 1305.2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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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기자
입력 2023-03-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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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OMC로 쏠리는 관심...양적긴축 유지에 '물음표'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산 위기에 휩싸였던 미 중소은행이 인수되는 등 위험이 정리되는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4.9원 하락한 1305.2원에 출발했다.
 
이는 글로벌 은행 유동성 위기가 정리되는 모양새에 극심했던 위험기피 심리가 해소된 양상으로 보인다.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며 은행시스템의 불안은 일부 완화됐다. JP모건과 모건 스탠리 일부 딜러들은 가치가 0원인 CS의 신종자본증권을 사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도 시그니처 뱅크의 일부를 플래그스타 은행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상황이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를 향하고 있다. FedWatch 내 25bp 인상 가능성은 기존 60%에서 73.8%로 13.8%포인트 올랐다. 다만 양적 긴축이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따른다. 최근 발생한 금융권 위기가 양적긴축으로 은행 지급준비금이 부족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시스템 우려가 완화되고 양적긴축이 끝나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짙어진 만큼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부 완화돼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상승할 여력을 축소한다”며 “오늘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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