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상희 "日도 놀랄 선물 보따리 바쳐...완전히 호구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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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3-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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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미·일과 어깨 나란히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을 것"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대일굴종외교대책위원회 위원장이 21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일본도 놀랄 정도의 선물 보따리를 가져다 바쳤다"며 "한국이 물컵의 반 잔을 채웠으니 나머지는 일본이 채워줄 것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대한민국이 완전히 호구 잡혔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다"며 "일본의 주장대로 이번 정상회담은 완벽한 일본의 승리이자 완벽한 한국의 굴욕외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일본 관방장관의 말에 따르면 정상회담에서 위안부나 독도 영유권 문제 등도 협의가 된 것 같은데, 한국으로서는 한 발짝도 양보하기 어려운 사안들"이라며 "그런데 우리 쪽에선 아무런 말이 없다. 일본은 관방장관이 말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회담에서) 당당하게 협의할 수 없다고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이왕 하는 거 일본에 화끈하게 양보하자고 생각한 것 같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G7 회의도 가고 한·미·일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민주당은 정상회담 관련 긴급 좌담회를 진행했는데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한·미·일 군사협력'이라는 미국의 안보 협력에 대한 의도에 호응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 간 신냉전 구도 속 새로운 군사패권전략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여기 빨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 이는 그야말로 북·중·러를 강화시키고, 곧 우리에게 안보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경제적 측면에서 봐도 중국과 관계가 어려워질 것이다. 우리 안보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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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희의원은 일본정부말을 믿는다고 하니 더 이상 독도얘기 하지 마라. 독도는 일본땅이라는게 일본정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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