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부산시, 2024 준공 목표 '민주공원 부속 사료관' 건립 착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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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3-03-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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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 6000여점의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 보존, 관리, 연구 기능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민주공원 부속 사료관’(이하 사료관) 건립을 위한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료관 조감도[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민주화운동 사료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 연구, 교육을 위해 추진 중인 ‘부산민주공원 부속 사료관’(이하 사료관) 건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2년여간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사료관은 지난 2020년 국비 확보를 시작으로 추진돼 왔다.

사업비 158억원(국비 69억원, 시비 89억원)을 들여 서구 동대신동 2가 중앙공원 내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2191.10㎡ 규모로, 2024년 1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료관은 현재 민주공원 내 소장 중인 5만 6000여점의 민주화운동 사료를 옮겨 안전하게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보존서고 및 보존처리실, 시청각서고 등 전문적인 보존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지하 1층에는 1000여점의 민중미술 작품을 수장하고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를 도입한다. 

또한, 지상 2층에는 생경한 민주화운동 사료를 좀 더 친근하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사료전시실과 체험교육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료관이 건립되면 부산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역사적 가치를 유지하고, 많은 시민과 연구자에게 제공돼 학술연구 및 민주시민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민주공원의 전시, 공연, 문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언제든 시민들이 편하게 찾아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도 하게 된다.

부산시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은 "사료관은 과거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기록하고 미래세대에 공유해 민주주의 가치가 자연스레 스며들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민주공원 등과 함께 민주주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민주화의 성지, 부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민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신규 사업대상지 13개소 선정
'들락날락' 13개소 개관완료...총사업비 177억 원 투입 추가 예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위원회’를 개최하여 2023년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신규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그래픽 =박연진 기자]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조성 위원회’를 개최해 2023년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신규 대상지 1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들락날락’은 15분 생활권 내 아이와 부모가 자유롭게 도서서비스,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아트 등을 이용하며 아이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치는 가족친화 공간이다. 2021년 사업추진 이후 3월 현재 13개소가 개관을 완료했고, 31개소가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3년 사업추진을 위해 1~2월 구·군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공모 신청 접수를 했고, 이후 주요 사업지 현장 방문과 사업지 선정 심사를 거쳐 17일 위원회에서 규모별로 대형(1000㎡ 이상) 3개소, 중형(330㎡ 이상) 5개소, 소형(150㎡ 이상) 5개소 등 총 13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3개소는 총사업비 177억원(시비 112억원, 구·군비 65억원)을 투입해 기존 공공시설 내 유휴공간과 낙후된 공간을 아이들이 ‘들락날락’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존 어린이 이용시설과 ‘들락날락’의 차별화, 사업 브랜드화, 시민 인지도 확산을 위한 특화계획도 수립했다. 특화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증강현실 기반 전자정보표시도구(디지털사이니지) 설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EBS랑 놀자’ 학습존 설치 △정책 브랜드화를 위한 ‘들락날락’ 상표등록 △민간 협업을 통한 상품 내 ‘들락날락’ 홍보 이미지 삽입 등이 있다. 

이윤재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지 13개소와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지가 순차적으로 개관하게 되면 올해 말까지 부산 전역에 50여 개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아이들이 ‘들락날락’을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와 부모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EBS 콘텐츠와 디지털·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2023년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사업지의 추가적인 발굴을 위해 오는 5~6월경에 공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추가 사업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제1주력시장 중화권 관광객 맞이 '총력전' 펼쳐
해외 관광시장 본격 재개, 국제관광도시 부산 대도약 계기 마련
 

지난 17일 중국 업계 및 항공사가  경제부시장을 예방했다. 사진(3.17.)[사진=부산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본격 해외 관광시장 회복기를 앞두고 중화권 관광 수요 선점을 위해 전방위적 홍보마케팅 전개로 ‘가고 싶은 부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중국 주요 관광업계와 항공사 대상 팸투어를 진행하고, 방문단과 부산 업계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현지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실질적 관광객 유치 방안에 초점을 뒀다.

방문단은 17일 오전 시청을 방문해 중국 현지 관광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항공노선 재개와 증편에 따른 효과적인 홍보마케팅 방안을 논의,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한, 3월 한 달간 부산 봄꽃 콘텐츠를 활용한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웨이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부산관광 기념품을 제공하고, 중화권 현지인들에게 봄꽃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우한, 청두 인기 커피 체인점 6개 소에 부산 봄꽃테마 커피를 개발·판매 중이다.

시는 3월 홍콩 대형 쇼핑몰에서 열리는 ‘Travel like a local’ 로드쇼에 참가해 부산 관광 콘텐츠(해양스포츠, 미식 등)를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단독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 및 크루즈 관광객 2500여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이외에도, 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해 중국 유력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 취날, 대만·홍콩 클룩 등과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4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내 부산관광 페이지 개설해 다채로운 관광지를 소개하고 숙박, 관광시설 등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한편, 3월 말부터는 하늘길도 활짝 열릴 예정이다. 26일 중화항공 타이베이-부산 노선, 28일 캐세이퍼시픽 홍콩-부산, 30일 에어부산 가오슝-부산 재개를 시작으로 4월부터 본격 재취항이 예정돼 있어 재취항 특별 환대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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