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기시다, 尹 5월 히로시마 G7 초청 최종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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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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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정상 등도 초청 대상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견을 마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월 중순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9일 보도했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으로 초청국을 정할 수 있다.
 
요미우리는 이날 보도에서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G7 회원국 이외에 초청국을 포함해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소송 문제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윤 대통령도 초청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기시다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오는 20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모디 총리에게 G7 정상회의 참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이다.
 
이밖에도 중남미를 대표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초청할 방침이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초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초청국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며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히로시마는 기시다 총리의 지역구다. 기시다 총리는 관련 영상 메시지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와 핵무기에 의한 위협, 그 사용을 단호히 거부하고 법치주의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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