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집진필터 실증센터 영천시에서 개원

전국 유일, 집진필터 분석 및 실증전용 장비 구축 새로운 산업기반 조성 및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

영천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집진필터 실증센터 개원식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이 축사하고 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시의 산업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기관을 유치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16일 집진필터 실증센터(구 농업인회관, 금노동)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우애자 영천시의회 부의장, 이영석 경상북도 경제산업국장, 이춘우 경상북도의회 기획 경제위원장, 윤승오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기환경개선 고효율 집진필터 실증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37억3000만원(국비 80억원, 도비 25억원, 시비 26억5000만원, 민자 5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는 집진필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제품 실증을 위한 분석 장비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 준공한 집진필터 실증센터는 구 농업인회관의 3층을 증축해 시험분석실, 샘플보관실을 구비하고 실증 테스트동을 신축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진필터 실증전용 장비를 갖췄다.
 
최근, 중금속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요즘 미세분진을 여과하는 집진필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산업현장의 미세먼지 및 유해가스를 포집·여과하기 위한 집진필터의 성능을 실증하고 인증지원, 실증평가 표준화 제안으로 관련 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집진필터의 보급 확산을 목표로 한다.
 
향후, 관련 기업의 개발제품에 대한 실증지원을 통해 집진필터소재 자립화(국산화) 역량강화는 국내 대기환경 시장 규모 성장에 따른 기업 투자촉진, 성장지원 등 새로운 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시장은 “해당 사업은 집진필터의 국산화를 이끌어 나갈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 개원한 집진필터 실증센터에서 지역기업과 함께 상생하여 영천시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