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보고서 채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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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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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성과 경영성 인정…도덕성엔 아쉬움

전북도의회 전경[사진=김한호 기자]

전북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병도)는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가 최종 ‘적합의견’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에서는 인사청문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명료하게 모으기 위해 평가표에 의한 채점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집계 결과는 총 1000점(업무능력 600점, 도덕성 400점) 중 업무능력 404점, 도덕성 200점으로 총 604점을 얻었고,  평점 환산결과로는 적합기준 평점인 60점을 간신히 넘긴 60.4점으로 나왔다.

위원들은 국토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서 최정호 후보자가 지닌 업무능력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주거정책과 교통분야 등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경영능력에 대해서도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반면, 과거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의혹은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시 펜트하우스 아파트를 특별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남기고 매도한 아파트 거래에 관련해 국토부 부동산실거래 사이트에 미등재된 점이나 매수자와의 특수관계 의혹이 새롭게 드러나는 등 오히려 국토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의혹까지 불거져 오점을 남겼다. 

이병도 위원장은 “이번 최정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청문 결과의 명료성 확보를 위해서 평가표에 의한 채점방식을 처음 도입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후보자가 국토부 차관 출신으로서 국토부 내에서도 신망이 높아 향후 전개공 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소명을 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이해 16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폭력 예방의식 확산으로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도의원 및 소속 공무원의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기획 △전북도의회 성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사업 △양성평등 및 폭력 예방 조직문화 확산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국주영은 의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라북도의회 의원과 소속 공무원 모두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가 한층 더 굳건하게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성 평등한 전북을 이루기 위해 전라북도의회에서도 균형감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제3회 의정 역량 강화의 날을 맞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장명선 원장의 ‘성인지 지방의회의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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