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소식] 가평군, 서울사무소 설치 본격화…국비 확보 등 교두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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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임봉재 기자
입력 2023-03-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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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월 설치…정부·국최 협력 사업 추진'

가평군청[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국비 확보와 정부 공모 사업 유치 교두보가 될 서울사무소 설치를 본격화한다.

가평군은 오는 7월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마련해 팀장 1명 등 직원 3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사무소 설치는 민선 8기 서태원 군수의 공약 사업이다.

대규모 시책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와 국회와 협력 사업 등을 위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또 공모사업 유치, 입법 동향, 군정 홍보 등도 추진한다.

군은 상반기 상시 운영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위치 선정, 파견직원 선정, 운영 방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해 10월 서울사무소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진단 용역 보고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월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시행했다.

군 관계자는 "남양주, 양평, 연천 등 인근 지자체 서울사무실 모두 국회와 가까운 여의도에 자리 잡고 있는 만큼 가평 서울사무소도 여의도에 설치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이른 시일 내에 설치 지역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연방 4개국 국방무관 가평 방문

서태원 가평군수(왼쪽 4번째)가 제72주년 가평전투 추모식 지원 방안 논의차 군청을 방문한 영연방 4개국 국방무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평군]

가평군은 영연방 4개국 국방무관이 제72주년 가평전투 추모식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군청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앤드 램 영국 무관을 비롯해 데이빗터너 뉴질랜드 무관, 질 메랙 캐나다 무관, 에스터 서 호주 부무관을 만나 참전용사 추모행사 지원 등을 협의했다.
 
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올해는 정전 70주년과 가평전투 72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참전한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4개국의 희생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영연방 참전용사 추모행사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년 4월 20일을 전후해 주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과 유엔한국참전국협회 주관으로 가평읍 대곡리 영연방 참전비에서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음달 26일 열린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 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
 
공로를 인정받은 장병들은 당시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훈장을 받았으며, 가평전투가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평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31명 전사, 58명 부상, 3명 실종이란 피해를 본 호주 왕실 3대대는 지금도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또 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도 10명 전사하고 23명이 다쳤고, 당시 대대 막사를 현재까지 '가평 막사'라고 부르며 가평전투를 기려왔다.
 
한편 군은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에 현재까지 10여개의 가평 돌을 지원해 참전비를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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