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지난 2년간 재무 보고서 '중대 약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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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1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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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스위스 투자 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2021 회계연도와 2022 회계연도 재무보고 절차에서 ‘중대 약점’을 발견했다고 13일(현지시간) 연차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에 시정 정책을 도입 중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 2년간 재무보고에 대해 그룹의 내부 통제가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 경영진은 공시 통제 및 절차가 유효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금 흐름 등에 대해 의문 제기로 인해 연차 보고서 발표를 연기해왔다. 해당 문제가 해결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번에 발견된 약점이 “기술적인 문제”일 뿐 경영에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크레디트스위스 주가는 10% 하락하는 등 이번 발표로 은행 부문에 대한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은행은 악셀 레만 크레디트스위스 회장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책임으로 지고 150만 스위스프랑(약 2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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