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이 추천하는 시군별 벚꽃 명소 23곳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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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3-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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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3.31), 안동(4.5), 의성(4.8)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벚꽃 축제 개최

경북 시군별 벚꽃 명소 지도. [사진=경상북도]

몰라서 못 가는 벚꽃 명소를 경북도 시군 공무원들이 소개해 눈길을 끈다.
 
기상정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2~4일 빨라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북 지역 벚꽃 개화 시기는 3월 마지막 주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이며,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일주일인 3월 하순 후반부터 4월 상순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노마스크(no-mask) 첫해인 올해 경북도는 벚꽃 축제와 벚꽃 명소 홍보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벚꽃 시즌에 맞춰 벚꽃축제를 개최하는 곳은 경주, 안동, 의성 3개 시군이다.
 
경북의 대표 벚꽃 명소인 경주는 벚꽃 절정 시기인 3월 31~4월 2일까지 2023년 경상북도 지정 유망 축제인 ‘경주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경주시는 지역 특색을 살린 공간 연출과 최근 축제 트렌드인 젊은 축제로 ESG를 반영한 친환경 축제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경주역사유적지구에서 개최하던 축제를 대릉원 돌담길로 옮겨 개최한다.
 
벚꽃거리 예술가 공연을 상시 운영하고 벚꽃 빛, 벚꽃샤워, 벚꽃 멍 등 감성 포토존 설치, 반려견을 위한 벚꽃 댕댕이존과 테이크아웃 잔을 교환해주는 친환경 콘텐츠인 벚꽃같이 보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작가와 연계한 벚꽃 리미티드, 무료 사진인화 서비스도 진행한다.
 
안동벚꽃축제는 4월 5~9일까지 5일 간 안동 벚꽃도로 및 탈춤공원에서 개최된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펼치는 꽃길 버스킹, 꽃길거리 조형물과 포토존에서 추억을 제공하며, 야간 벚꽃 감상을 위한 무지개 꽃 밤 야간 조명쇼를 설치해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푸드트럭존도 함께 운영한다.
 
의성군도 올해 처음으로 남대천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4월 8~9일까지 2일 간 의성 남대천 일원에서 낭만 버스킹, 벚꽃나이트클럽 등 공연과 감성 포토존, 벚꽃 라이팅 등 힐링 프로그램과 감성포차, 푸드트럭, 청년아트와 패밀리아트 등 벚꽃 아트마켓을 운영하고 아이들을 위한 벚꽃놀이터를 준비해 봄철 상춘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 공무원이 추천하는 23개 시군 벚꽃 명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근의 연계 관광지를 소개했다.
 

영천댐 벚꽃 백리길. [사진=경상북도]

영천시 영천댐공원에서 충효삼거리를 거쳐 옥계삼거리까지 이어지는 40km 벚꽃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벚꽃 길 정점에 위치한 임고서원 앞 카페거리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부려 볼만하다.
 
포항시 벚꽃 명소인 청송대 감사둘레길&영일대호수공원 인근에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각광 받고 있는 포항 철길숲이 있으며 효리단길을 둘러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청송군 양수발전소 벚꽃길은 조선시대 9대 250여 년 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청송 심부자의 가옥이 있는 송소고택을 방문해 벚꽃과 함께 고택의 고즈넉함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예천 용문사로 가는 벚꽂길에 마주하는 초간정은 조선시대 초정 권문해 선생이 지은 정자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에서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으며, 용문사에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소백산 하늘자락공원과 마주할 수 있다.
 
이밖에 김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김천8경으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연못 주변으로 다양한 카페, 맛집들이 즐비해 젊은 세대들이 멋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영주 서천변, 구미 금오천&금리단길, 성주호 주변, 봉화 물야저수지 등도 가볼만 한 벚꽃 명소라고 전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봄의 절정에 벚꽃이 만발한 경북의 23개 벚꽃 명소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인근 관광지도 들러 경북의 멋과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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