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바라보는 증권업계의 따뜻한 시선… 들어가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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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3-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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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적 변동성 흐름은 불가피…하락 시 매수전략은 유효

 

[사진=연합뉴스]


경영권 분쟁이 종료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에 증권업계가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단 최근 주가 급등과 카카오의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 등 이슈가 있어 주가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14일 하나증권은 이날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 대비 12% 상향한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주가수익률(PER) 30배를 적용했다. 같은 날 하이투자증권도 에스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높였다. 이는 기존 12만5000원 대비 12% 높은 수준이다. 역시 PER 30배를 적용했다. 이 같은 증권업계의 따뜻한 시선은 타 엔터사 대비 할인돼 있다는 점과 SM 3.0으로 알려진 멀티제작센터 및 레이블 구축, 그리고 하이브와 협력하는 데 따른 이익 상승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스엠 주가는) 여전히 JYP(33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며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매각과 주요 자회사 지분 관련 합의 사항으로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M 3.0 도입과 하이브와의 플랫폼 협력을 통한 2차 판권 매출 성장으로 올해 1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아티스트 활동량 증가와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 추정치 기준 PER 24배 수준인 현재 주가에서는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의 2023년 추정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9% 늘어난 1582억원으로 기존 1453억원 대비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전날 20% 이상 급락했던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6%(2100원) 오른 11만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주가는 단기간 조정 장세를 거칠 것으로 봤다. 이기훈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있겠지만 시가총액 2조5000억~2조7000억원을 하회한다면 SM 3.0이 본격화할 하반기만 바라보더라도 매우 좋은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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