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외국계운용사, 한국서 역차별… 규제 완화로 한국 진출 유인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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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송하준 기자
입력 2023-03-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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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세미나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외국계운용사가 한국에 들어오면 역차별을 당한다. 자산운용업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 세미나에서 "한국 자산운용시장은 절대적인 규모가 크지 않아 해외운용사 유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지만 글로벌운용사 입장에서 한국에 들어올 유인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현재 자본시장법은 해외운용사가 국내법인을 통한 단순 지원업무만 가능하다"며 "상품 설명에 제한이 있고 판매행위도 제한되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운용사들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지역만 봐도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모두 자산운용사 업무가 자유롭다"며 "이들 국가는 글로벌운용사들을 국내에 들여와 현지 법인을 강화시킴으로써 기관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 품질을 제고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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