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340선 '털썩'…코스닥 4%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03-14 15: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4일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의 여파로 3%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5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1.63포인트(2.56%) 내린 2348.9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4포인트(0.84%) 낮은 2390.36으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677억원, 기관은 21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특히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강하게 전개되면서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며 "SVB 사태의 추가 악화 가능성이 낮다는 글로벌 금융당국의 언급에도 여전히 해당 사태의 파장이 지속돼 이날 아시아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67%), LG에너지솔루션(-2.66%), SK하이닉스(-3.80%), LG화학(-1.81%), 현대차(-2.84%), NAVER(-3.21%), 기아(-3.17%)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82%), 의료정밀(-4.45%), 증권(-4.10%), 섬유의복(-3.34%), 비금속광물(-3.29%) 등 전 업종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4포인트(3.91%) 낮은 758.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5포인트(0.06%) 내린 788.4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1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56억원, 기관은 2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2.63%) 에스엠(1.86%), JYP Ent.(0.56%) 등이 상승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엄(-3.20%), 셀트리온헬스케어(-2.89%), 엘앤에프(-3.81%), HLB(-5.90%), 셀트리온제약(-4.9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04%)이 강보합을 보인 가운데 모든 업종이 약세였다. 음식료담배(-5.87%), 소프트웨어(-5.87%), 운송장비부품(-5.08%), 섬유의류(-5.06%) 등은 5% 넘게 부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