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BTS 리더 RM...무례한 외신기자 질문에 사이다 대답 '논란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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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3-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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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무례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속 시원한 '사이다' 답변을 해 화제다. 최근 RM은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El Pai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2일(현지시각) 공개된 해당 인터뷰에서 RM은 “우리는 아주 어린 나이에 그룹을 시작해 20대에만 가질 수 있는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안무 영상 음악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것이 폭발했고, 성공과 사랑, 영향력을 얻었다. 덕분에 제가 재정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제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매체 측이 다소 무례할 수 있는 질문을 한 것. 매체는 다짜고짜 ‘K팝의 시스템이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느냐’고 물었다.
 
이에 RM은 “회사는 이런 식의 질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제가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인정한다면 젊은이들을 파괴하는 끔찍한 시스템이라고 나올 것"이라면서 "K팝 시스템은 이 산업을 특별하게 만든 과정의 일부다. 지금은 계약 조건과 정산, 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다”고 대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해당 매체는 ‘K팝은 완벽하고 과도한 훈련을 추구하는데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냐’고 물었고, RM은 “해외에서 한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은 침략 당했고 파괴된 채 둘로 갈라진 나라다. 불과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의 원조를 받던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다. 그것은 한국인들이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현명하게 대답했다.
 
이어 RM은 “한국의 삶이 스트레스가 많다는 질문을 받는데 그래서 성취할 수 있었다"면서 "물론 모든 발전에는 명암이 존재하고, K팝의 편견으로 공장식 시스템을 이야기하는데 BTS 멤버가 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K로 시작되는 수식어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해외에서 K팝의 K로 카테고리를 나눠 부르는 것에 질릴 수 있지만, K는 프리미엄 라벨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해왔던 품질보증 같은 것”이라고 사이다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터뷰가 보도된 후 팬들은 물론, 일반인들 역시 “진짜 지덕을 모두 갖춘 청년(dhf***)”, “진짜 최고! 정말 저런 마인드...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어요(MI***)”, “기사 보고 감탄했어요. 말을 너무 잘해서(gk***)”, “이렇게 생각이 바른 청년이니 월드스타 되는 거 같아요(rh***)”, “RM은 방탄을 살린다. 진짜(du***)”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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