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세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대책' 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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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손충남 기자
입력 2023-03-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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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금 미반환 피해 확정된 자 중 긴급히 주거지원 필요한 임차인

  • 긴급지원주택 시세 30% 이하인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최대 2년까지 연장

부산시는 전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주거지원 대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에 나선다. [사진=손충남 기자]

부산시는 전세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주거지원 대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긴급주거지원 대책은 전세 피해자 중 강제퇴거를 당하거나 이에 준하여 긴급한 주거지원이 필요한 경우, 임차인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대상은 보증금 미반환 피해 확정된 자 중 퇴거명령 등으로 긴급히 주거지원이 필요한 임차인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받아야 한다.

시는 HUG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긴급주거지원 대상자를 통보받으면, 부산시·한국토지주택공사(LH)·부산도시공사 간 사용계약 및 협의로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임시거처로 제공하게 된다.

긴급지원주택은 시세 30% 이하인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되며,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거주 기간은 필요한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세피해 임차인들의 증가에 대비하여 긴급지원주택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며, “현재 확인된 피해자의 다수가 사회 경험이 적은 청년과 신혼부부라는 점을 감안해, 긴급지원주택 외 전세피해 예방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UG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개소한 이후부터 2023년 2월 중순까지 총 2,913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됐으며, 부산시에서도 64건의 피해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 지산학 협력 논의
-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 활성화 통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
- 부산형 지산학 협력 혁신도시 완성할 것

부산시는 13일 부산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오픈캠퍼스 미팅’을 열고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손충남 기자]

부산시는 13일 부산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오픈캠퍼스 미팅’을 열고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는 부산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각해지며 지역대학 혁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어 및 통‧번역 분야에 특화된 부산외국어대학의 장점을 활용해 산업관계자와 머리를 맞대 함께 실질적인 지산학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글로벌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교류 활성화, 아시아 창업도시 구축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을 지산학 협력과 연계해서 내실 있게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인력 양성,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 통한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 창업교육 및 정보기술(IT)과의 접목 방안, 양질의 일자리 증대 경쟁력 제고 방안 등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부․울․경 유일의 통역번역대학원이 있으며, ‘2023년 QS 아시아 대학평가’* 부산지역 사립대 3년 연속 1위, 해외 취업률 9년 연속 전국 1위 등 대학 수준과 취업률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대학”이라고 평가하며, “외국어 분야에 특화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소중한 자산으로, 시는 부산외대를 비롯한 기업․기관들과 협력하여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형준 시장은 “지난 8일 부산이 정부 고등교육 개혁의 핵심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의 대학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부산형 지산학 협력 혁신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픈캠퍼스 미팅 행사를 통해 부산지역 대학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으로, 앞으로도 부산 소재 20여 개 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부산시,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연계 ‘2030엑스포스튜디오’ 운영
- 2030부산세계박람회 배울 기회
- 광고기획자 겸 모델..홍보 포스터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부산시는 글로벌 넘버원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과 오는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2030엑스포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글로벌 넘버원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부산과 오는 3월 13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2030엑스포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30엑스포스튜디오’는 2030년 주역으로 성장할 미래세대들에게 2030세계박람회 개최 의미와 당위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이를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키자니아 부산에 입장하면 ‘2030엑스포스튜디오’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체험시간은 25분에 한 번에 최대 6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30엑스포스튜디오’의 체험시설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자세히 배워보고, 광고기획자 겸 모델이 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모든 과정은 3인 1조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광고기획자라는 직업을 체험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참가자 모두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서로 협력하며 최고의 포스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엑스포의 지향 가치인 ‘교육, 협력, 혁신’도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키자니아 부산은 ‘2030엑스포스튜디오’ 개장을 기념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스탬프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탬프북에 있는 ‘E, X, P, O’ 각 구역을 완성할 때마다 10키조를 증정하며, 모든 구역을 완성하면 입장료 40% 할인권 등의 다양한 선물을 준다.

또한, 부산시청 1층에 있는 엑스포홍보관을 방문해 스탬프 도장을 받아오는 스페셜 미션도 있는데, 이를 완료하면 기념품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키자니아 부산은 취약계층 500명에게 ‘2030엑스포스튜디오’를 무료로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주제인 ‘돌봄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입장객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키자니아 내부 모니터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이미지를 송출하고, 15만여 명의 키자니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를 전개한다.

‘2030엑스포스튜디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키자니아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자니아 코리아 민병우 대표이사는 “‘2030엑스포스튜디오’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응원함과 동시에, 2030년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공유하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엑스포스튜디오’가 2030년 새로운 리더로 성장할 미래세대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미래세대에 인기 많은 창의적 공간에서 나의 미래 직업을 체험해볼 뿐 아니라,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인 대한민국 부산의 강점과 역량을 배워봄으로써 부산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시,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추진...240명 대상
- 구직단념 청년 대상 자신감 고취 및 사회진입 지원

부산시는 구직활동 중단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자신감 고취를 통한 사회 진입 지원을 돕는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구직활동 중단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자신감 고취를 통한 사회 진입 지원을 돕는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50명을 대상으로 단기과정만 진행했으나, 올해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20주 장기 과정인 ‘위닛캠퍼스+’와 4주 단기 과정인 ‘위닛캠퍼스’ 프로그램으로 구분하여 진행되며, 밀착 상담, 사례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지역맞춤형 등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신설된 장기 과정은 3기로 구성돼 기수마다 50명씩 총 150명의 인원을 선정해 진행된다. 참여자는 4주 과정을 마칠 때마다 50만 원의 참여수당을 받으며, 20주 전 과정을 이수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 50만 원을 포함해 최대 300만 원의 참여수당을 받게 된다. 

단기 과정은 2기로 구성돼 기수마다 45명씩 총 90명의 인원을 선정한다. 단기 과정 또한 4주의 과정을 마치면 참여수당 50만 원을 받는다. 프로그램이 끝나더라도 3개월의 사후관리를 통해 전문상담사와의 상담 및 취업 알선 등 추가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단념 청년 문답표 21점 이상인 청년(만 18세~34세), 자립준비 청년(보호종료아동),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지역특화 청년 등이며, 부산 거주 청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이 연결된 김해, 양산 등 경남 거주 청년 또한 신청이 가능하다.

워크넷을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의 구직단념 문답표 작성과 상담사의 유선 상담으로 참여자를 선별한다.  

장기 과정 1기는 13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청년플랫폼에서 확인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이윤재 청년산학국장은 “경기 고용 한파 속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취업을 단념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라며, “청년도전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펼치는 데에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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