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 SVB 파산에 "국내 금융·실물경제 영향 면밀히 점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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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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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금융시장 불확실성 높아져...필요 시 신속 대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중심으로 당국의 면밀한 상황 점검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해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SVB 파산의 요인, 사태 진행추이, 미 당국의 대처,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 실리콘밸리은행 폐쇄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장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며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983년 설립된 SVB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자금줄 역할을 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이했고, 고객들의 대규모 스마트폰 뱅크런(예금인출)이 겹치면서 초고속으로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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