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정경연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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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3-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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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홍익대 미술대학원장 출신 만장일치 추대

정경연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이사장 [사진=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장갑작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대한민국 섬유미술의 개척자 정경연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겸 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장이 재단법인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하 ‘섬정연’) 제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섬정연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정경연 전 미술대학원장을 이사장으로 단독 추대했으며, 이사진들의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정경연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섬유패션업계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제안하는 섬유패션정책연구원의 이사장으로서 섬유미술 작가라는 점에서 다소 역량이 부족할 수 있으나 더욱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동시에 앞으로 연구원의 10년 후를 대비하는 데 동참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1980년 26살 나이로 최연소 홍익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2020년까지 미술대학 교수 및 동 미술대학원 학장을 역임, 40년 간 국내 섬유미술 산파 역할을 자처해왔다. 특히 결혼과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라 어머니가 보내준 장갑을 통해 ‘장갑작가’ 길로 들어섰다. 국내외 대표적인 섬유미술작가로 발돋움하면서 꾸준히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정체성과 섬유미술계에 확신한 이론을 제시해왔다.

또한 홍익섬유조형회 회장을 맡아 국내외 43회 개인전과 1000여 회에 이르는 단체전을 소화하며, △바그다드 세계미술대회 동상(1986) △석주미술상(1990) △서울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 대상(2005)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근정포장(2006) △이중섭 미술상(2008) △대한민국미술인상 여성작가상(2012) △제25회 목양공예상(2015) 등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현대미술의 거목으로 칭송받고 있다.

정 이사장은 1982년 부친인 정재철 초대 이사장이 어려운 가정의 청소년 대상 장학사업 목적으로 사비와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재단법인 유암문화재단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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