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與 김기현호, 주요 당직자 발표...尹대통령과 만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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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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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강제징용 3자 변제' 맹공...K칩스법 3월 처리 속도내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한다.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맡는 사무총장에 이철규 의원을 내정하는 등 '친윤(윤석열)계' 인사들을 전진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자를 공개한다. 사무총장 외에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도 친윤 초선 박성민, 배현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변인단에는 원내 이만희·강민국·유상범·조은희 의원 등이, 원외에서는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과 김예령 전 선대위 대변인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정책위의장에는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3선 유의동 의원과 계파 색채가 옅은 박대출·윤재옥 의원이 후보군이다.
 
김 대표는 이날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 관련 민·당·정 협의회, 안철수 의원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신임 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축하 만찬을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박홍근 원내대표는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K칩스법)'의 3월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정부는 지난 1월 국가첨단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각각 상향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당초 민주당은 '재벌감세'라며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미국의 반도체법 등에 대응해 국내 산업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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