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인구 감소지역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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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3-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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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해 2개 지역에 한해 시범 추진했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올해 11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 추진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고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과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로 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지역인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에 이어 올해는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 총 9개 지자체를 신규로 선정했다.

공사는 상반기 중 신규 선정 지역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 4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특히 이 결과는 발급 시행 후 불과 5개월 만에 이룬 결과다. 

발급자 중에서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900여건에 달했다. 

김영미 공사 국민마케팅실장은 "지역관광을 통해 소멸이 우려되는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를 늘려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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