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인도네시아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2건 연이어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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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3-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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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BC카드 사장(왼쪽 첫번째), 아리보오 핀넷 부사장(두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

BC카드가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 계약 2건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BC카드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자결제대행사(PG)인 핀넷과 정부구매카드 발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구매카드는 기업 법인카드처럼 정부 기관들이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전용 신용카드다. 이를 위해 현재 5개 지방은행(서부자바, 칼리만탄, 수마트라북부, 반튼, 발리)과 카드발급 및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다. BC카드는 우선 모바일 전용 카드부터 발급하기로 했다. 핀넷은 인도네시아 내 90개 은행을 회원사로 둔 만큼, 추가 계약도 기대된다.
 
‘자카르타주정부은행(Bank DK)’과는 매입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Bank DKI는 자산 7조원, 고객 1000만명을 보유한 대형 지방은행이다. 현재 소매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매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BC카드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카드발급부터 매입까지 카드 프로세싱 전 과정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 중에서도 정부 구매카드 발급은 BC카드 카드 발행사업으로 해외에서 이뤄낸 첫 성과란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향후 ‘인도네시아판 BC’가 기대되며 작년에 인수한 현지 IT(정보기술) 개발사 ‘크래니움’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BC카드는 향후 몽골,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동에 추가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 BTS(BC 종합 서비스)’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전시관을 운영하며 이뤄낸 성과가 토대가 됐다. 관람객들은 특히 ‘페이지’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지는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판매자가 직접 상품 등록, 판매,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프랑스, 터키, 중국, 일본, 대만, 브루나이 등 다양한 국가 정부와 핀테크 관계자들이 문의 및 협업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MWC에서 BC카드의 혁신적 국가 간 결제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결제 기술을 선보여 세계 각국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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