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호암산 일대 '올해 첫 모아타운' 선정...673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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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3-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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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4동 817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사진=서울시]

열악한 주거환경과 주차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 금천구 호암산 인근 오는 2026년 600여 가구의 모아주택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3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3만430㎡)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역은 독산로(20m)와 호암산과 연접해 양호한 교통접근성과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지 높이 차이가 최대 15m에 이르는 입지적 특수성이 있다. 노후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있어 좁은 도로, 불법주차 등으로 주거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모아타운으로 지정 금천구 시흥4동 817일대에는 2026년 673세대 모아주택과 함께 1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부지 5250㎡)이 들어설 예정이다. 폭이 6m로 협소했던 도로 8~10m로 넓어진다.

호암산 주변에는 경관확보를 위해 저층형이 배치되고, 독산로변은 연도형 가로활성화시설 및 고층형으로 배치돼 지역적 특성과 경관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모아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공원을 확장해 호암산과 녹지축을 연결하고 개방형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 단지 내 저층부에는 보훈회관, 공동이용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이번에 계획안이 통과하면 모아타운 지정 지역은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시흥 3·5동 일대에 이어 5곳으로 늘었다.

이번 관리계획안은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 등을 거쳐 마련됐다. 다음 달 최종 지정·고시된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모아주택사업 추진 시 △용도지역 상향(1·2종 일반주거→2·3종 일반주거) △사업시행구역 면적 확대(1만㎡ 이내→2만㎡ 이내) △노후도 완화(67→57%) △층수 완화 등 각종 혜택을 받아 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도 열악한 저층주거지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창의적인 주거지 경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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