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스즈메의 문단속' 하라 나노카가 생각하는 스즈메라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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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3-04-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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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스즈메의 문단속'.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후 21년 만에 제 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인공인 스즈메의 목소리 역을 맡은 하라 나노카와 주인공인 스즈메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라나노카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 [사진= 김호이 기자]


Q. 자신이 맡은 스즈메는 어떤 인물 같나요?
A. 달리기를 잘하는 인물이에요. 앞뒤 계산을 하지 않고 바로 달리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저는 그런 스즈메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제게는 없는 면이라서 굉장히 부러웠어요.
 
Q. 성우 도전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A. 성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모든 게 어려웠어요. 근데 감독님께서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안심하고 할 수 있었어요. 이 영화에서는 액션신이 많았는데요. 마이크 앞에 가만히 서서 소리를 내는 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제자리 달리기를 하거나 스쿼트를 하는 등 몸을 쓰면서 숨이 찬 목소리를 낼 수 있었어요.
 
Q. 연기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뭔가요?
A. '아'하는 소리를 내는 게 어려웠어요(웃음).
 
Q.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나요?
A. 음향 감독님이 보이스트레이닝을 하면 아무것도 안 가지고 있던 이 목소리가 바뀔까봐 가지 말라고 했는데 불안해서 보이스 트레이닝을 했어요(웃음). 

한편 하라 나노카가 스즈메의 목소리 역을 맡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국내에서 3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너의 이름은'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라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번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대 스케일이라고 자부할 만큼 더욱 커진 스케일과 규슈와 시코쿠, 고베, 도쿄 등 일본 각지의 모습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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