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다이로움, 누적 발행액 1조200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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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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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상권 유입, 소비 유발효과↑···1인당 평균 100만원 혜택

[사진=익산시]

익산시의 지역화폐 익산 다이로움이 1조원 이상 지역에 풀리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다이로움 가입자 1인당 100만원이 넘는 혜택이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다이로움 총 누적 발행액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지역 상권 유입에 따른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 1월말 기준 시민에게 지급된 인센티브와 소비촉진지원금은 총 1594억원에 달한다. 

지급형 화폐로 지급된 정책 수당 450억원까지 더하면, 2038억원이 시민에게 돌아갔다.

다이로움의 총 가입자 수가 20만2000여명인 것을 감안할 때, 1인당 평균 100만원이 넘게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익산시가 추진한 다이로움 경제효과 분석 용역 결과 재정투입 대비 4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입증됐으며, 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10대 공감정책 1위, 시민 정책 만족도 93.2%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혜택은 유지하면서 관련 정책을 고도화해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경제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을복지 리더···‘이웃애(愛)돌봄단’ 발대

[사진=익산시]

익산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을 단위로 이웃들의 위기 상황을 직접 살피는 ‘마을복지리더-이웃애(愛)돌봄단’를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161명의 봉사자들로 구성된 이웃애(愛)돌봄단은 홀로 사는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모니터하기 위해 29개 읍·면·동에서 지역복지특화사업으로 진행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이웃애(愛)돌봄단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문 낭독과 ‘달려라 이웃애(愛)돌봄단’의 구호와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수달·원앙 서식처 ‘도순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추진
익산시는 수달과 원앙 서식지이자 수자원 생태보고로 꼽히는 왕궁면 도순(용화)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3일 도순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통해 이달 23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등 낚시금지구역 지정절차를 추진한다.

지난 1941년 축조된 도순저수지는 현재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인 수달, 남생이 및 천연기년물인 원앙 등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다.

하지만 최근 배를 이용한 전문적인 낚시인구 증가로 수생동물을 무분별하게 남획하고, 쓰레기 방치 및 투기로 저수지 오염으로 인한 수질 생태계 파괴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시는 낚시금지구역 지정으로 저수지 수질개선 및 야생동물 서식환경을 보호할 예정이다.

시는 행정예고 기간 종료와 주민 최종의견을 수렴 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일정기간 계도기간을 두고 지도·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낚시금지구역에서 낚시행위를 할 경우 1차 위반 100만원, 2차 위반 200만원, 3차 위반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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