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부회장, DB손보 CEO직 사임…"DB 보험그룹장 역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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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03-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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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사진=DB손해보험]


13년간 DB손해보험을 이끌어온 김정남 부회장이 오는 23일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DB손보는 정종표 신임 대표이사 단일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최근 공시를 통해 “김정남 사내이사는 2023년 3월 23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였으나 정해진 기한을 1년 남기고 용퇴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DB손보를 이끌어 온 ‘DB맨’으로, 지난 2021년 5연임에 성공한 보험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이기도 하다. 

김 부회장은 DB손보를 국내 주요 손보사로 성장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DB손보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9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원수보험료는 16조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다만 회사 측은 "김 부회장이 DB손보 최고경영자 직은 퇴임하시지만, 부회장으로서 DB그룹 보험그룹장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DB손보는 정종표 대표이사 원톱 체제로 바뀐다. DB그룹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단행하고 DB손보 대표에 정종표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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