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임기 10개월 남겨두고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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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3-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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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임기를 10개월 가량 남겨둔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중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룡 신임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체제 출범을 앞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사외이사들에게 이 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사외이사 7명은 모두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위원이다.

​이 행장은 임기가 올해 12월 말까지다. 이 행장은 전날까지만 해도 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임 내정자 체제에서 이 행장이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경영 안정성 차원에서 올해까지는 직을 수행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 행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금융 전략부문 사장, 수석부사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한 후 신임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 4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그러나 임추위는 지난달 3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8개 자회사(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신탁·우리펀드서비스·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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