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올해는 줄더라도 향후 5년간 연평균 2.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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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3-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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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2027년까지 연평균 2.5% 안팎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9280만대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2억550만대보다 1.1% 줄어든 규모다.

당초 IDC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수요 부진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기존 예측치를 수정했다.

다만 IDC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부분 지역에서 상반기까지는 출하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지만 3분기부터는 성장세로 전환하고 4분기에는 10%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플래그십폰을 출시하는 만큼 시장이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IDC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 향후 5년 동안 연간 성장률은 2.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 2027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7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2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수많은 폴더블폰이 출시됐듯이 더 많은 업체가 폴더블 폼팩터를 채택하며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5G 스마트폰 비중 또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대비 6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G 스마트폰 비중은 2027년 83%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9년 334달러에서 2022년 415달러로 오르는 등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해온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부터 하락하기 시작한다. 2027년에는 ASP가 376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IDC 측은 "올해에도 여전히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많아 업체들이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하지만 선진국 시장 회복력이 상당하고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도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촉진할 여지가 있다. 단기적인 위기를 지나면 2024년에는 세계 시장이 성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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