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18회 충남최초 3‧1운동 부여의거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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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허희만 기자
입력 2023-03-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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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거 기념행사 현장 모습[사진=부여군]


3월 6일 부여군 충화면 일원에서 104년 전 혹독한 일제 치하 일본 헌병들 총칼 앞에 맨주먹으로 당당히 조선의 독립을 외친 그날의 함성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대규모로 재현됐다.
 
1919년 3월 6일 당시 임천장터에서 독립선언서를 벽에 붙이고 장꾼 및 주민을 이끌어 ‘조선독립 만세’를 부르며 임천 헌병주재소에 들어가 “우리는 독립할 것이니 너희들은 물러가라”고 외쳤다고 알려진 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 7인의 넋을 기리며 애국심을 선양하기 위한 자리이다.
 
먼저 만세운동 재현 행렬이 선양위원회 회원 및 주민, 박정현 군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화면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독립운동 의거 기념비 광장까지 이어졌다.
 
행렬 이후에는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식전 공연, 국민의례, 육군 제8361부대 3대대의 조총 발사, 분향 및 헌화, 기미년 3월 6일 당시 상황설명,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삼일절 노래는 부여초등학교, 충화초등학교, 임천중학교 학생 70여 명이 불러 독립운동 정신을 함양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 사랑의 중요성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 지역에도 이런 3․1운동의 역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은 국난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 우리나라를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니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충남최초3․1운동선양회(회장 이재성)와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지방보훈청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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