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사비시대의 지식과 기술을 담당했던 ‘박사(博士)’들의 이야기가 첨단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난다.
부여군은 지난 28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고 콘텐츠 구성과 행사 운영, 안전관리 및 홍보 방안을 점검했다.
부여군과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백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21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림사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백제의 고대 지식과 기술을 이끌었던 ‘사비 박사’를 주제로, 이들이 남긴 지식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관람객이 정림사지 곳곳을 이동하며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전시로 구성된다.
행사장은 △사비 지식의 기원과 사유를 체험하는 ‘빛의 원형’ △국가유산의 지혜를 발견하는 ‘빛의 유산’ △과거의 유산을 미래로 잇는 ‘영속의 숲’ 등 3개 구역으로 꾸며진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프로젝션 매핑과 레이저·라이팅 아트, 미디어 조형물, 인공지능(AI) 디지털 드로잉 등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이며, 금·토요일과 추석 연휴에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한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마련해 야간관광과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6년 연속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이전 행사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관람객의 지역 상권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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