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는 AI의 미래… '언택트 컨퍼런스'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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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3-03-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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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생성 AI와 관련한 기업들을 소개하는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 생성 AI, 한계를 극복하다'를 3월 2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했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인 ‘Samsung POP’을 통해 방송된 이번 컨퍼런스는 삼성증권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국내외 투자 관련 주요 이슈, 시황 및 개별 섹터 분석까지 방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비대면 세미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터에서 글로벌 플랫폼 담당 김중한 수석연구위원, 글로벌 성장주 담당 이영진 선임연구원,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담당 문준호 수석연구위원 등이 출연했다.
 
주요 강연 내용으로는 △오픈 AI 오픈(open) 하기! △빅테크 사생결단! 마이크로소프트 vs 알파벳 △재주는 챗GPT가 부리고, 돈은 반도체가 벌고? 등 챗GPT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관심있을 법한 내용 위주로 구성됐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들어 다시 빅스텝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에 찬바람이 부는 상황이다"라며 "최근에 시장을 움직이는 키워드인 챗GPT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영진 선임연구원은 오픈AI의 '챗GPT'와 'DALL-E'의 소개를 시작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챗GPT의 경우 MAU(월간 활성 사용자) 1억명 달성까지 도달한 시간이 단 이틀로, 수십일이 걸린 다른 플랫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보다 훨씬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발전에 따른 챗GPT의 생산성과 편의성, 범용성을 고려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고, 밸류체인을 고려해 생성AI 어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 모델, 클라우드, 반도체 등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전 학습이 필요한 점과 실시간 데이터 반영이 어려운 부분, 엉뚱한 답 도출 가능성 등 챗GPT의 한계도 언급했다.
 
두번째로 나온 김중한 수석연구위원은 검색엔진 시장에서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비교 설명했다. 양사의 대표적인 검색엔진인 'Bing'과 'Google'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2023년 1월기준 3% vs 93%로 알파벳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Bing'과 '챗GPT'가 결합된 'New Bing'이 등장하며 다운로드 수가 기존 'Bing'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간 파트너쉽 관계도 우호적이어서 향후 지켜야하는 입장인 알파벳과 잃을 게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경쟁 구도가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는 문준호 수석연구위원이 나와 AI 기능과 반도체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3년 전 발표된 AI 신경망 반도체 매출액 추이 및 전망을 안내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고성장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고 언급했고 특히, AI 반도체의 주류로 뽑히는 엔비디아 GPU의 전망이 우수함을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AI 반도체와 관련한 생태계를 선점해 선순환이 되는 부분이 매우 장점이라고 얘기했다. 작년 말 기준 엔비디아 반도체의 재고자산 회전 일수가 높아졌으나, 보드 업체 등 다른 밸류체인 업체들의 재고 감소를 고려하면 반도체 재고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며 발표를 마쳤다.
 
삼성증권 이번 컨퍼런스의 전체 영상과 세션별 영상은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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