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11일간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5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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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3-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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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20여 개 훈련 집중 실행

2018년 독수리훈련에 참가한 미군 아파치헬기.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때 대북 유화기조 속에 중단된 전구(戰區)급 대규모 실기동 한·미 연합연습이 5년 만에 부활한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한·미는 이날 "이번 연합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최근에 일어난 전쟁·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달라진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펼쳐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S 연습 기간에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티크 나이프) 등 20여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날 공식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한반도에 전개한 미 항모가 참가하는 연합항모강습단훈련,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FS 연습 기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은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으로 명명했다.
 
이전 정부의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로 연합 FTX는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시행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작년 하반기 '을지자유의 방패' 훈련에서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이 재개됐고 이번 FS에서 전구급 FTX(실기동)를 되살린 것이다.
 
한·미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한다"며 "FE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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