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中 화륜삼구와 협업 구체화…中 유통망 10만개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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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3-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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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왼쪽 넷째)가 지난달 24일 중국 화륜삼구 본사에서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왼쪽 다섯째)와 전략적 협업을 논의했다.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KGC인삼공사가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 전문기업인 ‘화륜삼구(華潤三九)’와 손잡고 중국 전용제품 출시와 중국 내 유통망을 강화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허철호 대표와 구화위(邱华伟) 화륜삼구 총재가 중국 선전(深圳)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대표 국유기업인 화륜그룹 자회사다. 2021년 매출액 142조원 규모를 기록한 화륜그룹은 유통, 소비재, 건설, 부동산, CHC(Consumer HealthCare·건강사업부문)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자사 정관장 제품을 화륜삼구가 보유한 약국을 비롯해 화륜그룹 내 유통망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면담과 관련해 인삼 제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 정관장의 브랜드파워와 연구개발 역량이 화륜삼구의 유통파워와 결합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으로 KGC인삼공사는 약 50만개에 달하는 중국 일반의약품 시장 내 화륜그룹 유통망을 통해 약국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기존 1만개 수준이었던 판매 매장 수는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비약적인 유통망 확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게 됐다고 KGC인삼공사 측은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번 협업모델은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륜삼구의 유통력이 만나게 된 것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정관장이 화륜삼구의 광범위한 인프라를 만나 양사 간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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