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강도 높이는 양대노총...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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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3-02-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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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숭례문 방향으로 행진하기 전 사전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8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민주노총 산하 노조 조합원이 건설노조 지지를 위해 모이면서 결의대회에는 경찰 추산 4만명(주최측 추산 4만3000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에 앞서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종각역 앞에서는 산별 노조별로 사전 집회가 열렸다.

대규모 집회가 하루종일 이어지면서 세종대로, 한강대로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심하게 정체됐다.


경찰도 이날 집회에 100개 기동대(약 6000명)를 배치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노동 개혁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총력 투쟁하기로 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조합원의 권리와 노동 운동의 자주성을 지키기 위한 담대한 투쟁의 대장정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노동·시민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대중적 투쟁 전선을 구축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대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일명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5월 노동절 집회 △ 최저임금 인상 및 주요 노동관계법 개정 투쟁 △11월 전국노동자대회 △12월 노동법 개악 저지 국회 투쟁 등의 계획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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