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300억불 투자' 정부 협력위 발족…추경호 "新중동 붐 첫단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락 기자
입력 2023-02-28 14: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 및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정부가 우리나라에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UAE 투자협력 위원회 발족식을 열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우리 정부와 UAE 측은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투자집행이 속도감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신(新)중동 붐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는 끼워졌다"고 말했다. 

UAE 투자협력 위원회는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금융투자·주요산업 관련 부처와 유관기관 등 16명 내외로 구성됐다. UAE의 투자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정책방향등을 결정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의에서는 그간 UAE측과의 협의 내용 등 투자협력 추진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UAE는 한국투자 전담팀을 구성해 개별 투자건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더 많은 투자가 빠른 시일내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UAE 국부펀드의 한국 사무소 개설, 산업은행 등과의 공동펀드 조성 등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3월중 기재부와 산업은행의 UAE 현지방문, 5~6월중 UAE측의 방한 등을 통해 투자협력 계획 등을 구체화하고, 이를 계기로 투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UAE와의 상호호혜적인 투자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민관이 총력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UAE 300억 달러 투자가 우리 경제와 산업 곳곳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