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졸자 평균 초봉 월급 110만원…190만원 넘는 사람은 단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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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2-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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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대학 졸업자 평균 월급이 5833위안(약 110만원)이며, 1만 위안(약 190만원) 이상 수령하는 대졸자가 전체의 6.1%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중국 제몐신문은 중국 컨설팅 업체 마이커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이커스의 대졸자 수입 분포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 졸업한 학부생의 평균 월급은 5883위안(약 110만원)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졸자 중 38.4%는 초봉 월급으로 4000~6000위안을 받았으며, 6000~8000위안을 수령하는 사람들은 23.7%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다. 초봉 월급으로 1만 위안(약 190만원) 넘게 수령하는 대졸자는 6.1%에 불과했다. 이는 2020년 졸업생의 4.3%보단 많지만 여전히 극소수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의 평균 초봉은 7332위안(약 138만원)으로, 중국 평균보다 25%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선 도시의 3년 후 평균 월급은 1만1281위안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빅테크 업계의 급여가 가장 많았는데, 이 업종의 평균 초봉은 월 6781위안이다. 이를 이어 컴퓨터·통신·가전 등 전자기기 제조업은 6508위안, 운수업은 6351위안, 금융업은 6100위안 순이었다. 빅테크 종사자의 3년 후 평균 임금은 1만691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청년보가 대학생 2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가 넘는 응답자가 자신은 졸업 후 월급으로 1만 위안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큰 괴리가 존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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