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소식]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 전달 연수 실시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손충남 부장
입력 2023-02-27 1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학교폭력 조기 대응, 피·가해 학생의 관계 회복 통해 교육적 기능 회복 노려

부산시교육청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 등 6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 전달 연수를 실시한다.[사진=손충남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27일과 28일 양일간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교폭력 책임교사,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 등 6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매뉴얼’ 전달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업무역량을 강화해 학교폭력 조기 대응, 피·가해 학생의 관계 회복을 통한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 등을 위한 것으로, 27일에는 오전 9시30분 초등학교 교사와 장학사 310명을 대상으로, 28일에는 오전 9시30분 중등학교 교사와 장학사 342명을 대상으로 각각 미래교육원 강당에서 열린다. 

시교육청 학교폭력 업무 담당 장학사가 나와 학교폭력의 이해, 학교폭력 대응 및 사안처리, 학교장 자체해결제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전반에 대해 안내한다.

특히, 저·고경력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멘티멘토제 운영을 안내해 교사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범규 시교육청 생활체육건강과장은 “학교폭력은 예방교육과 함께 공정하고 교육적인 사안처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수가 책임교사의 업무역량을 높여 학교의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2023년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

- 안전보건 관리시스템 구축...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부산시교육청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로드맵을 반영한 ‘2023년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산업재해 가운데, 사망자 1명 이상, 동일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 유해 요인으로 인한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한 재해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결과를 야기한 재해를 뜻한다.

시교육청은 안전과 보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춰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이 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따라 지난해부터 중대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하는 등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해 종사자의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시교육청 관할 교육기관에는 중대산업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중대산업재해 발생 ZERO를 지속 달성하고, 효과적인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처벌·감독단계를 넘어선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안전시설비 등 산업재해 예방 예산을 15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반기별 점검을 통해 교육기관의 안전 보건 의무 이행을 확보한다.

또한 온라인 아차사고 신고함 개설, 산업재해 조사표 분석, 현장 방문 종사자 의견 청취 등 다각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안전수칙 보급 등을 통해 유해·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줄여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연수, 아차사고 발굴 경진대회 개최, 산업안전보건의 달(7월) 신설에 따른 홍보캠페인 운영 등을 통해 종사자의 안전보건 의식을 높여 중대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선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종사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소년원 시설 청소년 지원 나서

- 소년원생 검정고시 지원, '특별 강사' 파견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소년원 시설인 오륜 정보산업학교 학생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4월 검정고시를 맞아 국어·영어·수학·과학 과목에 대해 장학사, 장학관을 파견해 시험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륜정보산업학교 24명의 학생들이 지난달부터 검정고시를 준비중이지만 학교 특성상 정교사 자격이 있는 교사가 없어 학생들의 공부는 자습이 전부인 실정이라며, "내달부터 주4회 2시간 가량을 장학사, 장학관을 '특별강사’로 파견해 학생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8월 검정고시 전에는 인근 학교 교사나 퇴직 교사 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검정고시를 도울 계획이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법원 소년부에서 10호 미만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이 수용중이다. 대부분 용접, 제과제빵, 미용등 직업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일부 학생들이 검정고시 응시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21일 하윤수 교육감의 학교 방문과정에서 검정고시 준비 애로사항 개선을 학생들이 건의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이 소년원 시설 청소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원의 경우 법무부 소속시설로 그동악 직접적인 학습 지원기관인 교육부, 교육청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며 “학교 밖의 우리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