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PCE 발표 앞두고 변동성↑…나스닥 0.7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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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2-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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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진=AFP 연합뉴스]

투자자들이 통화 정책을 고심하면서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변동성을 보이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긴축 정도를 예상할 수 있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린다.   

23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12포인트(0.34%) 오른 3만3156.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75포인트(0.54%) 상승한 4012.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3.33포인트(0.72%) 오른 1만1590.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09% △필수소비재 -0.2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6%  △유틸리티 -0.48% 등은 하락했다

△에너지 1.27% △금융 0.14% △헬스케어 0.27% △산업 0.4% △원자재 0.18% △부동산 0.98% △기술 1.63% 등은 상승했다.

S&P500은 50일 이동 평균선인 3980포인트 아래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서 랠리를 펼쳤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엔비디아 주도의 기술주 상승 기대 사이에서 저울질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주가가 14% 넘게 급등했다. 챗GPT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채택 가속화가 회사의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힘입어 브로드컴, 퀄컴 등 다른 반도체 제조회사들의 주가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되는 1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기다린다. PCE 지표를 통해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날 4분기 PCE 가격지수는 3.7%로 상향 조정되며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강력했음을 보여줬다.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 미국의 지난주(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총 19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것으로 고용 시장의 열기는 뜨겁다.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2.7% 증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9% 증가를 예상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6.7% 급락했다. 이베이 역시 시장의 전망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주가가 5% 넘게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30개국을 넘는 나라에서 구독료를 인하한 후 3% 넘게 하락했다. 

추가 금리 인상 기대에 달러 인덱스는 0.067% 상승했다. 
 
유가는 공급 우려에 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2% 상승한 배럴당 82.21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2% 오른 배럴당 75.39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가치 상승에 금 가격은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 현물은 0.1% 하락한 온스당 1823.56달러, 미 금 선물은 0.45% 밀린 온스당 1818.00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8% 오른 2만39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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