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전신주·통신케이블 땅 속으로'···지중화 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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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허희만 기자
입력 2023-0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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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읍 동백로(남면사거리-태안터미널) 지중화 사업 올해 상반기 마무리 예정

  • 지난 2011년부터 지중화 사업 돌입, 도시미관 개선 및 보행자 안전 도모

태안읍 동백로 모습[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도시미관 개선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한 지중화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지난해 10월 첫삽을 뜬 태안읍 동백로 지중화 사업(남면사거리-태안터미널 구간)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준공 이후 타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에 곧바로 돌입하는 등 도로교통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한전주 및 통신케이블을 땅 속에 매립하는 것으로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날씨 등에 의한 단전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군은 그동안 △1차 사업(2011~2014, 중앙 십자로-구(舊) 터미널 일원 구간) △2차 사업(2016~2017, 중앙 십자로-태안여중 삼거리 구간)을 각각 마무리한 바 있다.

 
현재 추진 중인 3차 사업은 지난 2020년 태안군과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사 대표(세종텔레콤) 간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되며, 군은 2021년 부담금을 납부하고 2022년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달 현재 배전선로(전기선) 및 통신선로(통신선) 매설이 완료된 상태로, 군은 매설구간에 임시포장을 해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준공 전까지 매주 두 차례씩 도로·보도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고 보도 설치구간엔 LED 가로등 및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등 주민과 차량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도로복구 포장을 끝으로 올해 상반기 중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군은 이번 3차 사업 준공 후 곧바로 올해 하반기부터 ‘십자로사거리-공덕사 삼거리’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도 경이정길(태안읍 행정복지센터 방향)과 중앙로(군민광장-교통광장) 구간에 대한 지중화사업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지중화 사업과 더불어 태안우체국 앞 교차로 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실시계획 인가 후 대전지방우정청과 협의해 용지를 확보해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도심기능 강화 및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해 군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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