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 47명 첫 입국…농촌 인력 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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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3-02-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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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난 20일 입국, 26호 농가 배치 완료

지난 20일 캄보디아 외국인 47명이 경주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입국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농촌 인력 난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외국인 계절 근로자 47명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관련 기관의 범죄 예방‧이탈 방지 사전 교육과 입국 절차 등을 거쳐 26호 농가에 배치했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5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앞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60명의 외국인이 지역 농가에 머물면서 2개월 정도 현장 실습에 참여하는 농업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올 상반기 입국한 계절 근로자 중 지난해 농업 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한 연수생 42명이 포함돼 있어 근로 효율 향상 뿐만 아니라 무단 이탈 예방, 생산 극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 근로자는 오는 7월 17일까지 지역에 거주하며,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토마토, 딸기, 멜론 등 농작물 재배에 힘을 보탠다.
 
시는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상반기 운영을 토대로 하반기 계절 근로자 운영 방안을 수립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최저 임금·근로기간·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첫 시작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농촌인력지원TF팀을 신설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계절 근로자가 성실하게 근로해 내년에도 재 입국할 수 있도록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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