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유럽 전략거점 폴란드 사무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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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2-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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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마와슈비츠에서 철송으로 운송된 화물을 하역하고 있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유럽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신규로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를 유럽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 세계 36개국 249개 거점 기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물론,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K-2 전차’ 초도물량 10대를 폴란드까지 운송한 바 있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배터리 및 자동차 기자재를 중국 횡단철도를 통해 폴란드까지 옮기는 철도운송사업을 운영 중이며, 유럽 주요거점인 독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중동 글로벌 계열사인 CJ ICM과 함께 다양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 폴란드 사무소가 위치한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이며,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도 인접해 있다.
 
폴란드는 유럽의 전통적인 생산기지로 자동차, 배터리, 전자제품 등 제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방산, 원자력 수출 계약이 잇달아 성사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는 유럽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만큼 물류 기업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충지 중 하나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최근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진출은 미래 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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