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장] 연준 회의록 앞두고 유럽증시 혼조…유가 1%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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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2-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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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오는 23일 새벽 4시(한국시간)에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록을 기다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4.45포인트(-0.03%) 하락한 1만5477.55에,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12.11포인트(-0.16%) 내린 7335.61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9.95포인트(0.12%) 오른 8014.3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3.74포인트(-0.09%) 하락한 4271.18에 마감했다.
  
금융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가 7월께 약 5.3%(중간값)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는 등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JP모건의 글로벌 및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미슬라브 마테이카는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통화 정책의 영향은 1~2년 뒤에 나타나는 등 시차를 보이곤 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이번주에 발표된다. 1월에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5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연간 증가율은 4.3%로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산유국들의 감산, 러시아의 공급 억제 등에 힘입어 유가는 1% 넘게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1.07달러(1.3%) 오른 배럴당 84.07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85센트(1.1%) 상승한 배럴당 77.19달러로 마감했다. 

분석가들은 중국의 원유 수입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안다의 분석가인 크레이그 에를람은 "중국에 대한 낙관론이 원유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러시아는 생산량의 약 5%에 해당하는 일일 50만 배럴을 줄일 계획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작년 10월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발표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연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인덱스는 21일 오전 6시 46분(한국시간) 현재 0.02% 상승한 103.8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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