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지난해 매출 첫 3조원 돌파…"합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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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2-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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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3조1833억원…전년 대비 16.2% 증가

  • 영업익, 1857억원…전년 대비 11.5% 늘어

 

오뚜기 로고.[사진=오뚜기 ]

오뚜기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3조원을 돌파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6.2% 늘어난 3조18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85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1% 급증했다. 

이번 실적 상승은 '합병 효과'로 분석됐다. 

오뚜기 측은 "매출 증가는 조흥과 오뚜기라면 연결 편입 실적이 4분기에 반영됐고 오뚜기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익 증가와 관련해선 "작년 10월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가 오뚜기에 흡수 합병됨에 따라 조흥·오뚜기라면 연결 편입으로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뚜기는 상장회사 '조흥'을 뺀 모든 관계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했다. 오뚜기라면지주와 오뚜기물류서비스지주는 오뚜기에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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