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 통해 시리아에 100만 달러 인도적 지원 결정

  •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미수교국...피해자들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 되길"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에서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서 한국긴급구호대(KDRT)가 어린이 생존자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튀르키예와 함께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인접국 시리아에 유엔을 통해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7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안정과 피해 복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교부는 시리아는 미수교국인 관계로 유엔 등 국제기구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 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지원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기구와 지원 내역, 방식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를 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난민 발생 등 시리아 내전에 따른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리아와 주변국에 했다.
 
한편 정부는 튀르키예에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아울러 이날 출발하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하면서 55톤(t)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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