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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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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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통해 15개 기업에 외국인 58명 취업

김제시청 전경. [사진=김제시]

김제시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법무부에서 시행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적극적인 수요조사와 대응책 제시 등 발 빠른 행보를 통해 110명의 쿼터를 확보했다. 

이후 선제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취업박람회와 상담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한 결과, 현재까지 15개 기업에 58명의 외국인 인재가 취업을 완료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50명), 우즈베키스탄(4명), 미얀마(2명) 등 5개국이며, 대학별로는 군장대(12명), 전북대(11명), 전주대(11명) 등 9개 대학 출신이 선발됐다.

취업된 기업의 업종은 자동차 제조(43명), 펄프·종이 제조(7명), 금속가공 제조(5명) 등 4개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법무부가 공모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산업별 특수성과 외국인력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하는 사업으로, 5년간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해 취업·거주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인재(F-2-R)와 동반가족(F-1-R)에 비자를 발급할 수 있다.

김제시는 앞으로 지속적인 취업상담회 개최 및 수시 매칭을 통해 잔여 쿼터 소진에 전력을 다함으로써, 기업에 우수 외국인 인력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상승 등의 파급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신동진벼,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제한에 ‘반발 거세져’
김제시는 신동진벼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제한 방침에 농민단체 및 농민들의 철회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개최하고 농민과 RPC 등의 의견을 취합·반영해 매입품종으로 신동진, 참동진, 강대찬을 선정·제출했다.

하지만 농식품부의 신동진을 제외한 매입품종 선정 재심의 회신 요청에 따라 재심의를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신동진은 김제시의 주력 벼 재배품종으로 15년 가까이 재배하면서 지평선쌀 브랜드를 제고해왔고, 그 결과 최근 판매량이 늘고 수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에서 제한하는 것은 물론, 2025년부터는 종자보급 중단을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은 김제시 쌀산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동진벼 재배면적은 김제시 전체 벼 재배면적 1만7000ha 중 60%인 1만200ha에 달한다.

특히 김제시는 2015년부터 ‘김제시 지평선쌀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신동진을 주력 품종으로 하는 ‘지평선 쌀 브랜드 및 고품질 쌀 육성사업’의 일환인 지평선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종자지원, 생산장려금지원, 포장재 지원 등에 연 15억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제시의회에서도 긴급 임시회를 개최해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신동진 제한 철회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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