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테슬라, 신형 모델3 생산 위해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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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2-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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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공장 중단…2단계에 걸쳐 진행

  • 비야디·니오 견제 움직임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캡처]

테슬라가 신형 모델3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 공장 시설 업데이트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중국 상하이 공장 일부가 신형 모델3 생산을 위한 업데이트틀 위해 가동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업데이트는 2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업데이트에 들어가는 모델3는 테슬라의 중형세단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모델이다. 아직 공개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올해 말에 새로운 모델3를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7년 시장에 내놓은 모델3를 갈수록 치열해지는 전기차 판매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랜드'라는 코드명 아래 신형 모델3 개발 및 생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테슬라의 이번 모델3 업데이트는 전기차 시장 경쟁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모델3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비야디, 니오 등 중국 전기차가 따라오고 테슬라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 전략으로 대응해야만 했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3 업데이트 외에도 전기차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내년 말까지 미국 내 충전기 최소 7500대를 테슬라가 아닌 다른 전기차 차량에도 호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기는 테슬라 차량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바꿔나가는 것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이니셔티브의 일환에 참여하는 취지로 말이 나온다. 최근 테슬라는 백악관 관료들을 만나 충전기 개방 슈퍼차저 수 3배 증가 등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의 슈퍼차저는 미국 전역의 급속충전기의 6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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