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호주 상공 태극마크 수놓는다…에어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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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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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특수비행팀, 원주기지 출발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가 15일 원주기지에서 힘차게 이륙하고 있는 모습.[사진=공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호주 멜버른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15일 원주기지를 출발했다.
 
아발론 에어쇼는 1992년 시작해 1995년부터 격년마다 열리는 행사다.
 
한국은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을 비롯해 정비 및 행사지원 요원 등 120여명이 참가한다.
 
예비기 1대를 포함한 T-50B 항공기 9대, 병력과 물자 공수를 위한 C-130 수송기 3대를 투입한다.
 
이날 원주기지를 이륙한 블랙이글스 T-50B 9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경유해 21일 아발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에어쇼 기간 동안 태극 기동 등 약 30분간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펼친다.
 
서영준 블랙이글스 전대장(대령)은 “아발론 에어쇼의 성공적 참가를 위해 모든 임무 요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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