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처장, 튀르키예 대사관 조문…"진정한 형제,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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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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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직원·소속 공공기관·보훈단체 모금 성금 2억3000여만원 전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왼쪽 넷째)이 14일 서울시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살리흐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왼쪽 둘째)와 만나 튀르키예 대지진 희생자에 대해 위로하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4일 서울시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지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박 처장은 이날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7명의 보훈단체장과 함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보훈처와 소속 공공기관, 보훈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억3000여만원을 전달했다.

박 처장은 이날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비극적인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국민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특히 70년 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튀르키예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안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2만명이 넘는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 전투는 물론 부대 내 고아원을 운영하는 인도주의적 지원까지 함께했던 진정한 형제였다”고 했다.
 
이어 “70년 전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이 우리와 함께했듯 70년이 지난 오늘 튀르키예 국가와 국민들 곁에 우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타메르 대사는 박 처장의 조문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인들의 마음에 감사드리고, 양국의 형제애가 한 단계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70년 전에도 그러했듯이, 우리는 이번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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