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연간 매출 역대 최고…해외 궐련담배 매출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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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2-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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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영업익 1조2678억원…전년 대비 5.3%↓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 PMI(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CEO가 지난 1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T&G-PMI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행사에서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진출에 관한 15년 간의 장기계약에 서명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T&G가 국내와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해외 담배 사업 매출이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전체 매출 비중의 20%까지 치솟았다.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1조2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8565억원으로 12% 늘었으며, 순이익은 1조8억원으로 3% 증가했다. 매출액은 연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2016억원으로 29% 줄었다. 순손실은 646억원으로 집계됐다.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해외 담배 사업 매출은 1조420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법인과 수출을 합친 4분기 해외 궐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28억 개비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27.1% 증가한 494억 개비로 집계됐다.
 
국내에선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가 확대되면서 총수요 감소세에도 판매량이 확대됐고 해외에선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 직접 사업 확대 및 중남미 등 신시장 육성으로 판매량과 매출액이 동반 성장했다. 진출 국가 수 증가와 기진출국가 취급 상품 수(SKU) 확대 효과도 주효했다.
 
KT&G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에서의 시장지배력 확대와 해외 궐련의 직접 사업 강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027년 그룹 전체 매출 10조 달성과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탑 티어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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