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복원 시동...산업부 "원전업계 전방위로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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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2-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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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원전생태계 지원설명회 열어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월 8일 경남 창원시 경남테크노파크 세미나실에서 열린 '원전산업 생태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원전 업계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3조5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마련하고, 2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등을 대책으로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부침을 겪었던 원전 업계를 돕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원전 생태계 지원설명회 및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원전기업들에 올해 일감·금융·인력·R&D 등 정부 정책 방향과 지원 세부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해 원전 생태계 복원 가속화를 위한 올해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일감 공급 확대, 금융 지원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올해 원전 생태계 중점 지원 방향으로 삼고 중소·중견기업 특례금융 프로그램 신설,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10여 년간 수조원 규모의 일감이 창출되는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을 3월 말 체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일감 선발주를 위한 주기기 제작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월 5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324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일감을 우선 발주했다. 올해 내에는 2000억원 상당의 일감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의 원전 생태계의 복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삼고 일감 공급 및 금융 지원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감·금융·인력·연구개발(R&D)까지 전방위적 정책 패키지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원전 생태계 지원설명회에서는 한수원, 전력 공기업, 두산에너빌리티 및 지원기관들이 원전기업 관계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일감·금융·인력·R&D 등 기관별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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