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 첫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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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2-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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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명 환자 대상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효능 평가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의 임상 2상 대상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약 30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총 102명의 환자에게 24주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 후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노력성 폐활량(FVC) 개선율의 변화를 평가한다. 오는 2024년까지 시험 대상자의 투약을 완료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2상 임상을 통해 지난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베르시포로신의 탁월한 항섬유화 효과 및 폐기능 개선 결과를 증명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베르시포로신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에 성공한다면 기술수출은 물론 다양한 섬유 희귀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르시포로신의 주요 적응증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 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하기 위해 대웅제약의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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