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사흘 연속 선두 달리는 아브라함 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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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02-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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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 골프 앤서 선두

  • PGA 투어 영 추격

  • 사우디서 소규모 전투

아브라함 앤서. [사진=아시안 투어]

멕시코의 아브라함 앤서가 3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앤서는 지난 4일(한국시간) 사우디 킹 압둘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3 아시안 투어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약 62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1라운드 7언더파 63타, 2라운드 4언더파 66타에 이어 64타로 17언더파 193타를 쌓았다. 첫날 선두로 시작해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15언더파 195타로 2위에 오른 미국의 캐머런 영과는 2타 차다.

앤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4번 홀을 시작으로 7·8번 홀 버디를 기록했다. 13·14번 홀에 이어 18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1번, 그린에는 18번 중 11번 올렸다. 퍼트 수는 29개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앤서는 "견고한 플레이를 보인 하루다. 보기가 없어서 만족스럽다.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에서 이런 성적을 내 행복하다. 볼 스트라이킹이 좋았다. 이번 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우 행복하다. 최종 4라운드에서도 지난 사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앤서는 1·2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65타를 때렸다. 흔들림 없이 추격의 고삐를 쥐고 있다.

앤서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다. 사우디에서 벌어진 소규모 전투다. LIV 골프와 PGA 투어는 선수 영입, 사우디 인권 문제, 법적 소송 등으로 날을 세우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LIV 골프 모자를 쓴 미국의 패트릭 리드를 1타 차로 누르고 승전고를 울렸다.

영은 "오늘도 열심히 플레이했다. 우승을 위해서는 62타, 63타, 64타가 필요할 것 같다. 앤서의 샷이 완벽하기 때문이다. 버디를 많이 잡아볼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매슈 울프, 루카스 허버트, 새돔 깨우깐자나는 10언더파 200타로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제이슨 코크랙은 9언더파 201타 6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김영수가 3언더파 207타 공동 4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문경준과 박상현은 2언더파 209타 공동 45위, 이태희는 이븐파 210타 공동 55위다.

최종 4라운드는 이날(5일) 오후 1시 2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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